이스라엘군이 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유엔 표식이 달린 가방에서 하마스의 전투 장비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방은 가자시티의 한 의료시설에서 발견되었으며,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가 사용하는 인도주의적 지원물품 수납용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발표에 따르면, 가방 안에서는 하마스의 정예 특수부대 누크바가 사용하던 전투용 조끼와 함께 유탄발사기, AK-47 소총 등도 인근 건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칸 유니스 지역에서 지상군을 투입해 땅굴과 원격 폭발물, 유탄발사기, 무기고 등을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발견은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이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민간 시설 아래 지하 터널을 파고 숨어들어가며, 유엔을 통한 지원물품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