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달빛철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달빛철도가 영호남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업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법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최근 국회 임시회에서 특별법 제정이 무산된 것에 대해 두 시장은 1천700만 영·호남인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들은 정부의 반대와 일부 의원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법사위 상정조차 되지 못한 것을 깊이 유감스럽게 여기며, 국회의 입법권 포기와 직무유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시장은 달빛철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이 사업이 동서화합, 지방소멸 해소, 수도권 과밀 해소 및 국가균형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이 사업이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명확히 하며,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412회 임시회에서 달빛철도 특별법의 제정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