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비행” 알래스카항공 1828편, 비상착륙 후 겪은 승객들의 공포 경험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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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21:40
“공포의 비행” 알래스카항공 1828편, 비상착륙 후 겪은 승객들의 공포 경험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발생한 알래스카항공 1828편의 비상착륙 사건은 승객들에게 깊은 공포를 안겼다. 이륙 직후, 1만 6천 피트 상공에서 비행기의 옆부분에 구멍이 뚫려 공기, 휴대전화, 곰 인형, 심지어 승객의 셔츠까지 빨려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승객들은 산소마스크를 쓰며 공포에 휩싸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항공기가 비상착륙 하기 전까지 긴박했던 기내 상황을 보도했다. 승객 스레이소어 언은 아들의 손을 붙잡고 안전히 착륙하기를 기도했으며, 그의 아들 조슈아 매콜은 휴대전화가 기체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다른 승객 크리스토퍼 히크먼은 옆자리 승객과 손을 꼭 잡으며 서로에게 힘을 주려고 했다.
응급구조대원들이 승객들의 상태를 확인했으며, 일부 승객은 손가락이 마비된 느낌을 호소했다. 이륙 후 27분 만에 비행기는 성공적으로 착륙했고, 승객들은 안도의 손뼉을 쳤다. 이 사고로 승객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히크먼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사고에 대해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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