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의 나라 투자에 미쳤다” 한국인들의 비트코인 엄청난 투자금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했다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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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6 15:24
“권도형의 나라 투자에 미쳤다” 한국인들의 비트코인 엄청난 투자금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했다
한국 투자자들, 비트코인 상승장에 ‘일등공신’
최근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투자자들이 그 주역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씨씨데이터(CCData) 자료를 인용, 지난달 비트코인을 거래한 법정 화폐에서 원화가 처음으로 달러를 추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거래된 비트코인의 법정 화폐 중 원화 비중은 42.8%였습니다. 9월부터 현재까지 원화의 시장 점유율은 약 41%로 약 17% 증가한 반면, 달러 점유율은 약 40%로 같은 기간 11% 감소했습니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이 최근 가파른 상승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목입니다.
지난해 코인 시장이 폭락하면서 고점에 발목을 잡혔던 한국 투자자들도 수익률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이 누그러지면서 미국이 주도해 온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도 반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규제 완화 기조도 한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제도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 사업자는 금융위원회에 신고만 하면 영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
한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지속될 경우,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기사 제목의 권도형은 누구인가?
권도형 테라 루나 사건
2022년 5월, 한국의 개발자 권도형이 설립한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T와 자매 코인 루나의 폭락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고, 권도형 대표는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되었습니다.
UST는 달러와 1:1로 교환이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으로, 테라 블록체인의 기반이 되는 코인이었습니다. UST는 LUNA를 담보로 발행되었는데, LUNA의 가격이 떨어지면 이를 UST로 전환하여 UST의 가격을 안정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5월, UST의 가격이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UST를 1달러로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의 LUNA가 매도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LUNA의 가격이 떨어지자 UST의 가격도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결국 UST는 가치를 상실하고 루나도 폭락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약 60조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국에서도 약 20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도형 대표는 사태의 책임을 지고 테라폼랩스 대표직에서 사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UST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건의 원인
UST의 폭락은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첫 번째는 UST의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UST는 LUNA를 담보로 발행되었기 때문에, LUNA의 가격이 떨어지면 UST의 가격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두 번째는 시장의 불안정입니다. 2022년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UST의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 경제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UST의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폭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사건의 영향
UST의 폭락은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었고, 가상화폐 시장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의 규제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한국 정부는 UST 폭락 사태를 계기로 가상화폐 관련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에 앞서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하게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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