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토반도 지진 여파” 사망자 126명, 실종자 222명, 구조 활동과 2차 피해에 비상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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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21:21
“노토반도 지진 여파” 사망자 126명, 실종자 222명, 구조 활동과 2차 피해에 비상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일째에 126명에 이르고 실종자 수가 222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태는 구조 작업에 전력을 다하는 일본 정부에 심각한 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스즈시의 붕괴된 건물에서 90대 여성이 구조되는 등의 기적적인 사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폭우, 폭설, 여진 등이 구조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
이 강진은 2020년 10월부터 이어진 연쇄적인 재해로, 지진 이후 1000회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노무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8163억엔(약 7조 4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피해액의 약 4.8%에 해당한다.
피난소에서의 생활이 길어지면서, 360개 피난소에서 3만여 명이 단수와 화장실 위생 문제로 인해 전염병 확산의 위험에 처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긴급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국 각지의 급수차를 재해 지역에 보내는 것을 지시했다.
이 지진은 자연재해의 충격과 그에 따른 인적, 물적 피해의 심각성을 재확인시키는 사건이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이후 지속되는 어려운 기상 상황 속에서도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는 이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의 노력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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