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여론 조작 사건” 검찰, ‘가짜 최재경 녹취록’과 관련하여 전 청와대 민정수석 소환
- 박승준 기자
- |
- 2024.01.10 19:32
“대선 여론 조작 사건” 검찰, ‘가짜 최재경 녹취록’과 관련하여 전 청와대 민정수석 소환
서울중앙지검의 특별수사팀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최 전 수석은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가 보도한 ‘가짜 최재경 녹취록’과 관련하여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최 전 수석에게 녹취록의 보도 경위와 리포액트 측과의 연락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녹취록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발생한 ‘윤석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가짜 뉴스와 관련이 있으며, 리포액트의 허모 기자와 민주당 관계자들이 이 사건의 중심에 있다고 합니다. 허 기자는 해당 녹취록을 보도하며 최 전 수석과 대장동 대출 브로커의 사촌 형인 이씨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이 최 전 수석이 아닌 민주당 보좌관 최씨라고 파악했습니다. 최씨는 가짜 녹취록을 통해 허 기자에게 가짜 뉴스를 쓰게 만든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최 전 수석이 2011년 당시 대검찰청 중수부장으로 있을 때의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가짜 뉴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대선을 앞두고 보도된 JTBC, 뉴스타파 등의 관련 보도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 전 수석은 이러한 주장들을 부인했습니다.
이 사건은 가짜 뉴스의 위험성과 그것이 정치적 여론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언론의 책임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선과 같은 중대한 정치적 사건에서의 가짜 뉴스 유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여겨집니다.
저작권자 © 핫한뉴스 - 이 시대에 가장 빠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