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롤스로이스 사건’과 관련하여 마약류 불법 처방 및 성범죄 혐의로 40대 의사 염모씨를 구속 송치한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마약류 처방 범죄를 넘어서서 심각한 성범죄 문제까지 드러내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염씨는 지난해 8월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운영하는 성형외과에서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결과, 롤스로이스 운전자인 신모 씨는 마약 투약 후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났으며, 이 여성은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지난해 11월 숨졌다. 이 사건은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마약류 불법 처방과 관련된 중대한 범죄로 인식되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경찰의 휴대폰 조사 과정에서 염씨가 수면 마취 상태인 여성 10여 명을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염씨에게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 준강간, 준강제추행 혐의가 추가로 적용되었다. 이러한 범행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현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염씨의 불법 촬영물을 접한 후에는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해자 A씨와 B씨는 염씨의 범행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