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사라졌다?”노토반도 지진, 지각 변동으로 해안선 확장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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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21:24
“바닷물 사라졌다?”노토반도 지진, 지각 변동으로 해안선 확장
일본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이 지역의 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켰다. 히로시마대의 고토 히데아키 교수가 이끄는 조사단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노토반도 북동부 스즈시부터 와지마시까지의 해안선이 바다 쪽으로 확장됐다. 항공사진 분석 결과, 해당 지역의 육지가 넓어지고 스즈시 가와우라에서는 해안선이 175m 확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진은 또한 쓰나미를 동반했으며, 스즈시 우카이에서는 3m 높이의 쓰나미가 육지로 밀려온 것이 관찰되었다. 이번 강진과 관련하여 일본 국토지리원은 GPS 데이터 분석을 통해 와지마시가 서쪽으로 1.3m 이동했으며, 최대 3m의 지반 융기도 확인했다.
이러한 지각 변동은 수천 년간 이 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역사를 반영하는 것으로, 고토 교수는 이번 사건이 비슷한 패턴의 대지진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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