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자금 위험하다”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가 바이낸스 고소 진행하는 이유 공개되자 모두가 놀랐다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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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9 19:42
“바이낸스 자금 위험하다”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가 바이낸스 고소 진행하는 이유 공개되자 모두가 놀랐다
필리핀 SEC, 바이낸스에 현지 영업 중단 명령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라이센스 없이 현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SEC는 공식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는 필리핀에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등록 절차를 밟지 않았다. 바이낸스 홍보, 거래 등에 관여한 기관 등은 형사적 책임을 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필리핀 증권 규제법에 따르면 미등록 플랫폼 운영, 불법 홍보에 관여한 기관, 개인은 SRC 법안에 따라 최대 9만달러(1억 1,623만 5,000 원)의 벌금, 21년의 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
SEC의 이번 조치는 바이낸스가 지난 2022년 8월 필리핀에서 영업을 중단하라는 SEC의 권고를 무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SEC는 바이낸스가 필리핀에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등록되지 않았다며, 영업 중단을 요구했다.
바이낸스는 이에 대해 “필리핀에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등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등록을 완료하지 못했다.
SEC의 이번 조치로 바이낸스는 필리핀에서 영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는 필리핀에서 약 1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낸스, 필리핀에서 영업 중단할까?
바이낸스가 필리핀에서 영업 중단을 결정할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바이낸스는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필리핀에서의 영업 중단은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바이낸스는 필리핀 정부와 협의를 통해 영업 중단을 피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필리핀, 가상자산 규제 강화
필리핀 정부는 최근 가상자산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에는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며,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라이센스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강화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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