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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대기환경연구소” 한국 공기 질의 파수꾼, 중국발 오염물질 감시의 최전선

  • 박승준 기자
  • |
  • 2024.01.12 13:54

“백령도 대기환경연구소” 한국 공기 질의 파수꾼, 중국발 오염물질 감시의 최전선

“백령도 대기환경연구소” 한국 공기 질의 파수꾼, 중국발 오염물질 감시의 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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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대기환경연구소" 한국 공기 질의 파수꾼, 중국발 오염물질 감시의 최전선 3

백령도, 서해의 최북단에 위치한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환경연구소는 중요한 환경 감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와 오염 물질을 감시하며, 이러한 물질들이 편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추적한다. 연구소의 위치는 중국 산둥반도와의 거리가 190킬로미터, 서울과는 200킬로미터로, 지리적으로 중국에 더 가까이 위치해 있다.

최근 연구소의 PM10 미세먼지 농도 측정기에서는 231마이크로그램/입방미터의 수치가 기록되었다, 이는 ‘매우 나쁨’ 수준에 해당한다. 오전 7시에는 ‘좋음’ 수준인 47마이크로그램으로 기록되었으나, 정오에는 108마이크로그램으로 상승, 이후 더욱 증가하였다. 이런 변화는 하늘의 색깔 변화로도 관찰되었으며, 주변 지역인 북한 황해도 해안의 윤곽조차 먼지로 인해 불분명해졌다.

연구소의 옥상에 설치된 먼지 채집기는 지속적으로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를 채취하고 있다. 서석준 연구소장은 먼지의 색상을 통해 그 출처를 추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흙먼지는 황토색을, 공업 단지에서 나온 매연은 회색 또는 검은색을 띤다. 또한, 블랙 카본 측정기에서는 1입방미터당 1163나노그램이 기록되었는데, 이는 중국의 공장이나 발전소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전역에는 총 11곳의 대기환경연구소가 있으며, 이 중 백령도 연구소가 가장 먼저 설립되었다. 이 연구소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염화수소, 불화수소,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한 대기 오염 물질을 측정하고 있다. 백령도 연구소의 위치는 주변에 대규모 오염 배출원이 없어 측정치가 왜곡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의 원인이 국내인지 해외인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을 제공한다.

백령도 연구소의 측정치는 해외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중국발 황산염 측정값이 2014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공장들이 환경 친화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한국의 공기 질과 관련된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몇 년 간 백령도 연구소에서 측정한 초미세 먼지(PM2.5) 농도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중국의 산업 활동 재개와 겨울철 석탄 난방의 영향으로 다시금 미세 먼지 수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9~10일에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 먼지가 대기 중에 잔류하면서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 ‘나쁨’ 수준의 미세 먼지 농도가 관측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백령도 대기환경연구소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한국의 공기 질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 및 조기 경보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연구소는 국내외 대기오염원의 추적 및 분석을 통해 국민 건강 보호 및 환경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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