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금값 사상 최고치 기록” 시세 상승했지만 수익 30% 하락한 이유 공개되자 모두가 놀랐다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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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4 21:32
“비트코인 금값 사상 최고치 기록” 시세 상승했지만 수익 30% 하락한 이유 공개되자 모두가 놀랐다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
금값이 2천135달러(278만 4,040 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도 4만1천달러(5,346만 4,000 원)를 돌파했다.
금값은 지난 10월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 1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계기로 급등했다. 파월 의장은 당시 “통화정책은 긴축적인 영역에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는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금리가 낮아지면 무이자 자산인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낮아져 금값이 상승한다.
금값은 최근 두 달간 약 15% 올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졌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부각된 영향이다.
비트코인도 올해 들어 142%나 오르면서 4만 달러(5,220만 원)를 넘어섰다. 테라USD 폭락 사태로 4만 달러(5,220만 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인플레이션 진정과 연준의 금리 인상 둔화 가능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사상 최초로 조만간 승인이 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과 ETF 승인 기대감이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이 4만2천233달러(5,511만 4,065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어 금값과 비트코인은 앞으로도 안전자산과 성장자산으로서 각각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질 때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비트코인은 기술 발전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각에선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 채굴 수익 하락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 앞두고 채굴자 수익 ‘뚝’
비트코인 가격 하락·채굴 난이도 상승·채굴자 증가 등이 원인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채굴자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뱅크리스타임스와 뉴스BT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은 지난 6개월 사이에 30% 이상 감소했다.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은 블록을 성공적으로 채굴하고 받는 보상과 거래 수수료로 구성된다. 블록 보상은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라 감소하는데, 다음 반감기는 2024년 4월로 예정돼 있다.
블록 보상 감소 외에도 채굴자 수익 감소의 원인으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 채굴 난이도 상승, 채굴자 증가 등이 꼽힌다.
이에 따라 일부 채굴자는 운영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채굴 장비를 판매하거나 다른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뱅크리스타임스는 채굴자 수익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발전과 비트코인 수용 증가가 채굴자의 어려움을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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