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폐지된 코인까지 살아났다” 인생역전 노리는 2030세대 투자 급증 내용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했다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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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14:09
“상장 폐지된 코인까지 살아났다” 인생역전 노리는 2030세대 투자 급증 내용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했다

“비트코인으로 인생 역전 꿈꾸는 2030세대”

최근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2030세대의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서만 20% 가까이 급등했고 지난 6일엔 약 2년 만에 6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2030세대 사이에서도 “비트코인으로 인생 역전을 꿈꿀 수 있는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직장인 황모(35) 씨는 “아들 학원비라도 좀 보탤 수 있을까 싶어서 이번에 한 번 투자해봤다”며 “아등바등 살고 있는데 이게 좀 인생 풀리는 실마리라도 되면 좋겠다 싶어서요”라고 말했다.

대학생 이모(23) 씨도 “요즘 (비트코인이) 쭉쭉 오르지 않느냐”며 “주변 친구들이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한다고 했고 나만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030세대의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높고 투자자도 일반적 수요보다 유동성 공급에 따른 가격 변동에서 얻는 수익을 기대하곤 한다”며 “여유 자금을 충분히 갖고 이런 가격 변동성 위험 등을 감수하고 투자하는 건 괜찮을지 몰라도 빚을 내거나 규모가 상당한 자산으로 투자하는 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2030세대의 비트코인 투자 비중은 62.4%로 전체 투자자의 절반을 넘었다. 이는 2021년 말(45.8%)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한편 이러한 시장 활성화로 인해 상장폐지 된 코인이 재사장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빗 재상장 소식에 위믹스 23% 급등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재상장 소식에 23% 급등했습니다.

7일 오전 10시 49분 코인마켓캡 기준 위믹스는 전날 대비 17.92% 오른 3.23달러(4,279.10 원)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빗의 위믹스 재상장 발표 이후 한때 위믹스 가격은 2.73달러(3,616.43 원)에서 3.36달러(4,450.99 원)까지 약 23% 치솟았다. 코빗은 8일 오전 0시부터 위믹스 거래를 지원한다.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8일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로부터 퇴출당하며 70% 가까이 폭락했다. 하지만 이후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생태계 확장 노력과 함께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최근 NFT 게임 ‘미르4 글로벌’의 흥행으로 위믹스 플랫폼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르4 글로벌은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1천만명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코빗 재상장은 위믹스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 전문가들은 ” 이번 비트코인 상승세에 탑승해 인생역전 노리는 2030세대가 시장에 변동성에 적응하지 못해 투자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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