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저출산 현장 간담회에서는 청년세대 부모들의 절실한 목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졌다. 이번 모임에 참여한 부모들은 자녀의 첫 단어와 첫걸음과 같은 아이의 성장 과정을 놓치지 않기 위해 ‘육아휴직 제도와 육아시간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한 9명의 부모들은 다양한 양육 경험과 필요한 정책에 대해 토론했으며, 맞벌이 가정의 어려움과 어린이집 연장보육의 한계를 지적했다.

부모들은 육아휴직과 육아시간의 활용에 대해 금전적 어려움과 직장 내 부정적 인식을 주된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제적 압박, 직장 복귀 후의 대우 문제, 그리고 남성 육아휴직의 보편화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러한 실제 경험들은 부모들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데 있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반영한다. 참석자들은 또한, 육아휴직 지원금 증액, 성장 단계별 지원 확대, 1대 1 돌봄 지원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안했다.

이번 간담회는 젊은 부모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정부의 육아 지원 정책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아이를 키우고 싶은 환경 조성과 긍정적인 출산 정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