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 현상으로 취소된 2024안동 암산얼음축제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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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17:52
이상고온 현상으로 취소된 2024안동 암산얼음축제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안동 암산얼음축제’가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안동시와 안동암산얼음축제 추진위원회는 최근의 기온 상승으로 인해 축제장 얼음의 두께가 안전 기준에 미치지 못하자, 시민의 안전을 우선시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안동 지역의 평균 기온이 대부분 영상을 기록했으며, 영하로 떨어진 날은 겨우 3일에 불과했다. 이러한 이상고온 현상은 암산유원지 일대의 얼음 두께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는 원인이 되었다. 실제로 얼음 두께가 안전권고기준인 25~30cm에 못 미치는 지역이 다수 발견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얼음이 전혀 얼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 축제 취소 사례는 기후 변화의 현실적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전통적인 겨울 축제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상고온 현상은 단순한 기후 변화의 징후를 넘어서, 지역 사회와 문화 행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년에 더 알찬 축제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계속되는 기후 변화 상황 속에서 이러한 전통적인 축제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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