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 제발 살려주세요”경찰관들의 따뜻한 손길: 백혈병 환자를 위한 헌혈증 기부 물결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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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18:59
“저희 아들 제발 살려주세요”경찰관들의 따뜻한 손길: 백혈병 환자를 위한 헌혈증 기부 물결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임원석 지구대장에게 도착한 한 목사의 문자는 한 백혈병 환자의 아픔을 세상에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목사 백모씨의 아들이 군입대를 앞두고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이다. 이 소식은 곧 임 대장을 비롯한 많은 경찰관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들은 헌혈증 기부를 통해 이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겨울철 피 수급률이 낮은 상황에서 백씨 가족은 헌혈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헌혈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 대장은 한국경찰기독선교연합회와 서울경찰기독선교연합회 카카오톡 단톡방을 통해 백씨의 사연을 공유하며 헌혈증 기부를 요청했다.
이러한 선행은 빠르게 퍼져 나갔고, 많은 경찰관들과 그들의 지인들이 헌혈증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한 달 동안 약 50명의 경찰관이 190매의 헌혈증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기부에는 1971년생 베테랑부터 2000년생 신입 경찰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했다. 이러한 헌혈증은 수혈 팩 구매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수혈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다.
이 사례는 경찰관들의 헌혈 활동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중요한 방법임을 보여준다. 평소 경찰관들은 헌혈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백씨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었다.
백씨 가족의 사례는 또한 헌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헌혈자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헌혈의 필요성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헌혈증 기부와 같은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사례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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