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의 폐지 결정에 대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시청자들의 폐지 반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KBS는 이 프로그램이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공사의 재정 상황도 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홍김동전’은 2022년 7월부터 방송을 시작해, ‘관찰’과 ‘연애 리얼리티’ 일변도의 예능 트렌드에서 벗어나 ‘웃음’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 등의 출연진들의 케미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KBS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본방 편성 시간 조정, 다수의 재방 및 스페셜 편성, OTT 플랫폼을 포함한 멀티플랫폼적 성과를 반영한 홍보 등을 통해 시청층 확대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KBS 측은 수신료 분리징수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과 함께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홍김동전’의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시청자와 접점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