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세계 여행의 새로운 강자’ 글로벌 이동의 자유와 국제적 지위 상승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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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18:18
한국 여권, ‘세계 여행의 새로운 강자’ 글로벌 이동의 자유와 국제적 지위 상승
2024년 세계 여권 파워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하여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한국 여권이 전 세계 227개국 중 193개국으로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받음을 의미하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영향력과 위상이 점점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핀란드, 스웨덴과 함께 이 높은 순위에 올라, 지난해 일본과 공동 3위에서 한 단계 뛰어올랐습니다. 이 지수는 런던 기반의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IATA 자료를 기반으로 발표하는 것으로,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깁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4개국도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6개국의 여권은 무려 194개국으로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
이 순위에서 주목할 점은 상위 10개국 간의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 차이가 1개국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여권 파워가 세계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위권 여권과 하위권 여권 간의 격차는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헨리앤드파트너스의 크리스티안 케일린 회장은 “최상위 여권으로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목적지가 최하위 국가보다 166개나 더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권 파워의 하단에는 아프가니스탄이 위치하며, 이 나라의 여권으로는 28개국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 또한, 시리아, 이라크, 파키스탄 등이 낮은 순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순위 변화는 글로벌 이동의 자유와 국가 간 관계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한국의 높은 순위는 국가의 안정성, 경제력, 국제적 영향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이는 한국 여권 소지자들에게 더 많은 여행의 기회와 국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지위를 높이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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