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항공청 출범 임박” 국회 합의 도출, 우주경제 발전 기대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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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17:10
“한국 우주항공청 출범 임박” 국회 합의 도출, 우주경제 발전 기대
한국 정치권이 오랜 이견 끝에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법)’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 이로써 한국은 이르면 올해 5월, 자체적인 ‘NASA’ 격인 우주항공청의 출범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합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지 1년 2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우주항공청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신설되는 우주항공청이 우주 관련 정책을 관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야는 우주항공청의 정부 내 위치와 기능에 대해 의견차를 보였으나, 최종적으로 과기정통부 산하에 두고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의 감독을 받는 형태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주항공청의 설립은 한국 우주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청은 우주항공 분야의 정책, 산업육성, 국제협력, 인재양성 등을 총괄하며,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관련 업무들을 통합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부와 국토교통부의 관련 사업들도 우주항공청과 협력하게 될 것이다. 특히, 우주항공청은 국제 우주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에 개별 연구기관이 담당하던 국제 협력 업무를 국가 차원에서 통합해 진행하는 것으로, 한국의 우주 분야에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같은 대형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한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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