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구 구조에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인구가 4년 연속 감소하고,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초과하는 등의 현상이 관측되었습니다.

2020년 이후 주민등록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총 인구가 5132만5329명으로 2022년 대비 11만7309명 줄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70대 이상 인구가 632만명으로 20대 인구(620만명)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초등학교 입학 인구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초등학교 입학 아동 수가 36만4740명으로 2022년에 비해 4만8000명 감소했으며, 이는 역대 최저 수치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인구 감소와 함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변화는 가구 구조의 변화입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율이 41.6%로 가장 높으며, 1인 가구는 증가하는 반면, 4인 가구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 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보다 많아지는 ‘여초 현상’도 두드러졌습니다. 2023년 여성 인구는 남성 인구보다 약 19만명 많으며, 이는 기대 수명의 차이와 고령화 추세에 기인합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8.9%를 차지하며, 초고령 사회 진입이 임박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