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깊은 존경의 뜻을 밝혔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한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계셨기에 이 위대한 나라가 더 자유로워지고 더 평등해졌다”고 말하며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한 위원장은 90년대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경제 위기 속에서 김 전 대통령의 뚝심과 지혜가 국가를 위기에서 구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금 모으기 운동을 언급하며 당시 국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기억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호남과 영남에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김 전 대통령이 계셨다면 이와 같은 행동을 지지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하며 인생의 아름다움과 역사의 발전에 대한 신념을 표현했다.

이번 기념식 참석은 한 위원장이 호남 표심에 다가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그는 이전에 광주를 방문하여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데 동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