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터의 슬픈 발견” 차 안에서 사망한 어르신, 시민의 신고로 밝혀져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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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18:26
“한 공터의 슬픈 발견” 차 안에서 사망한 어르신, 시민의 신고로 밝혀져
경기도 하남의 한 공터에서 발생한 사건이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한 시민이 며칠 동안 그 자리에 세워져 있던 SUV 차량에서 사망한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A씨는 “일주일 전부터 SUV 차량이 계속 서 있길래 화물차 차주가 세워 놓으셨나 싶어 지나쳤는데 오늘 아침에 또 그대로더라”라고 말하며, 상황의 이상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가서 운전석 창문을 보니 패딩으로 덮여 있었다. 느낌이 싸했다”는 A씨의 말은 사건의 심각성을 드러낸다.
A씨는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으며, 현장에는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했다. A씨는 “얼마나 삶이 힘드셨으면 그러셨을까 참 그렇다. 겁이 나서 다시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다”며 사망한 어르신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 사건은 현대 사회에서 고립된 개인의 존재와 그로 인한 비극적인 결과에 대한 심각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한다. 고독사는 점점 더 흔해지는 현상이 되고 있으며, 이는 공동체 의식의 약화와 사회적 연결망의 부족이라는 더 큰 문제를 반영한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곳에서 마음 편히 계시길 바란다”, “돌아가신 분 영면하길 기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에 대한 애도와 함께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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