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서 발생한 성추행 및 폭행 사건이 공개되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한 하사가 자신의 선배 부사관들로부터 지속적인 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있다.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1사단 소속 A하사는 지난해 8월, 다른 부사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추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A하사의 주장에 따르면, 이러한 괴롭힘은 2022년 말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선배 부사관들은 A하사를 군화로 차거나 주요 신체 부위를 딱밤으로 때리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한다. 이러한 장면들은 군 내부의 CCTV에도 포착되었다고 한다.

A하사는 이 사건에 대해 “수치심이 많이 들었다”고 말하며, “왜 이런 걸 당하면서 군 생활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A하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병대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신고 접수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했다”고 밝혔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군 내부의 성희롱 및 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한번 촉발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