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 이재명 특혜 지적” 부산에서 치료 가능했지만 헬기 타고 서울로 간 이재명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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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18:07
“현직 의사 이재명 특혜 지적” 부산에서 치료 가능했지만 헬기 타고 서울로 간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중 흉기 공격을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사건이 의료계 내부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이 특혜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한솔 응급의학과장은 이 대표의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의 이송 과정에서 사용된 구급 헬기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그는 부산대병원에서 충분한 치료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환자의 사정을 이유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여 과장은 일반 시민이 같은 상황에서 119 헬기를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의료계 내에서 이러한 특혜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성관 가정의학과장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양 과장은 부산대병원의 치료 능력을 언급하며,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에 대해 의문을 표했습니다. 부산대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권역외상센터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점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대표는 부산 강서구에서 흉기 공격을 받은 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었으나,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열상을 입고 내경정맥 손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 의료계에서의 특혜 논란과 정치인에 대한 폭력 사건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이슈를 동시에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치적, 사회적, 의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은 충남 아산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67세 공인중개사로 밝혀졌으며,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살해 의도를 인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정국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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