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서 20대 노동자 또 사망…”중대재해법 엄정 조사”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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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9 21:47
공사 현장서 20대 노동자 또 사망…”중대재해법 엄정 조사”
경기 양주 지식산업센터 공사장에서 20대 노동자 추락사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
주말에도 작업 진행 등 공사에 속도 내던 중 사고 발생
고용부, 사고 원인 및 법 위반 여부 조사
2023년 12월 9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 A(23)씨는 5층에서 패널을 옮기던 중 지하 1층으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해당 공사는 (주)대한종건이 맡았고 A씨는 하청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11월 준공 목표를 맞추기 위해 주말에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부는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즉시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작업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고용부는 “사고 원인,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를 즉시 착수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과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주말에도 작업을 진행하는 등 공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안전을 소홀히 한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고용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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