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CEO, 암호화폐 범죄 활동 상관관계 주장 반박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리처드 텡 CEO는 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범죄 활동과 암호화폐 산업의 연관성을 지목하며 암호화폐 금지를 주장하는 은행가를 봤다”며 “팩트에 근거했을 때 범죄 활동과 관련된 암호화폐의 총액은 200억달러(26조 1,900억 원)인 반면 범죄 활동과 연관된 법정화폐의 총액은 연간 3조2000억달러(4,190조 4,000억 원)다”고 밝혔다.

텡 CEO는 국제연합(UN), 세계경제포럼(WEF)의 데이터를 집계한 서호주 대학교 안드레지 그윗달키 박사의 데이터를 인용, 불법 활동과 관련된 법정화폐의 총액이 암호화폐 대비 약 100배를 상회한다는 사실을 지목했다.

텡 CEO는 “암호화폐는 범죄 활동에 사용될 수 있는 도구이지만, 법정화폐도 마찬가지다”며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것은 범죄 활동을 근절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텡 CEO의 반박은 다이먼 JP모건 CEO가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퍼뜨리며 시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업계는 텡 CEO의 발언을 통해 암호화폐의 합법성과 안전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범죄 활동의 종류

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 활동은 크게 다음과 같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마약 밀매: 암호화폐는 추적이 어려워 마약 밀매에 자주 사용된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마약을 구매하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다.

금융 사기: 스캠, 보이스피싱, 폰지 사기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 사기에 암호화폐가 사용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의 급등락을 이용한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

탈세: 암호화폐는 자금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탈세에 자주 이용된다. 특히, 암호화폐를 이용해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암호화폐 범죄 활동을 줄이기 위한 노력

암호화폐 범죄 활동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AML) 강화: 암호화폐 거래소는 고객 신원 확인(KYC)을 강화하고, 이상 거래를 감시하는 등 AML을 강화하고 있다.

암호화폐 규제 강화: 각국 정부는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범죄 활동을 예방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것이다.

암호화폐 기술의 발전: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으로 암호화폐의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범죄 활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텡 CEO의 반박은 암호화폐의 범죄 활동 상관관계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암호화폐는 범죄 활동에 사용될 수 있는 도구이지만, 법정화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것은 범죄 활동을 근절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암호화폐 범죄 활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AML 강화, 암호화폐 규제 강화, 암호화폐 기술의 발전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투자 전문가들은 “다이먼의 공격적인 발언은 비트코인 시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용을 접한 온라인 네티즌들은 “다이먼 시세 낮추고 매입할 듯” “이거 일론 머스크처럼 시세 변동에 일조하는 거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