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둔 직원을 찾고 싶다” 인천 편의점의 잘못된 거스름돈 지급과 그 이후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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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21:25
“그만둔 직원을 찾고 싶다” 인천 편의점의 잘못된 거스름돈 지급과 그 이후
지난달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오만원권 두 장을 만 원권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에 실수로 20만원을 거슬러 주었고, 이를 받은 손님이 그대로 자리를 떠나버린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사건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사건 당시의 폐쇄회로(CC)TV 영상도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은 20살의 경험이 부족한 청년으로, 일을 시작한 지 3일째였다고 합니다. 실수를 한 후 그는 크게 상심하여 10만원을 갚고 그날로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편의점 점주 A씨는 아르바이트생에게 3일 치 급여를 지급하고자 했으나, 연락처와 계좌번호가 잘못되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를 위로하며 그가 너무 상심하지 않기를 바라는 반면, 일부는 돈을 더 받고도 모르쇠로 일관한 손님의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법적으로 볼 때, 손님이 거스름돈을 받을 당시 더 받았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사기죄의 고의가 부정되지만, 알고도 반환하지 않았다면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20만원을 받아 들고 사라진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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