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선택’ 공동대표 금태섭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금 대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는 상당히 올라가고 있는데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지지율에는 전혀 영향을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 대표는 한 위원장의 수직적 당정관계 인식 부족을 지적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지점이 뭐냐면, 국민의힘 문제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한마디로 한다면 수직적 당정관계”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한 위원장의 취임사에서 ‘86용퇴론’을 앞세운 점을 한계로 꼽으며, “비대위원장 취임사부터 분량으로 보더라도 민주당이 운동권 정치라고 비난한 것이 국민의힘에 대한 성찰보다 5배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금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준비 중인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건적으로 당연히 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며, “보수 유권자도 진짜 바라는 것은 중도층에서 지지자들이 생기고 반대쪽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원한다”고 말했다. 금 대표는 “그렇게 하려면 제3지대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연대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태섭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현재 한국 정치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과 전략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제공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영향력과 이준석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그의 시각은 한국 정치의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전망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