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포사격 오해 주장” 남북 긴장 고조, 한반도 안보 상황 논란 확산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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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17:17
김여정, “북한 포사격 오해 주장” 남북 긴장 고조, 한반도 안보 상황 논란 확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서북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포사격 사건에 대해 한국의 오해를 지적하며 강경한 언사를 쏟아냈다. 그녀는 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북한 군대가 실시한 것은 해안포 사격이 아닌 폭약 발파 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이를 한국 군부가 포사격으로 오판하고 거짓을 꾸며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에 따르면, 북한 군대는 130㎜ 해안포의 포성을 흉내 내 폭약을 60회 터뜨렸고, 이 과정에서 한국 군부의 반응을 주시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를 한국 군부에 대한 기만 작전이자, 그들의 탐지 능력을 시험하는 일종의 덫으로 묘사했다. 또한, 한국 군부가 폭약 소리를 포성으로 잘못 해석하고 NLL 북쪽 해상완충구역에 포탄이 낙하했다고 거짓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합동참모본부는 6일 북한군이 서북 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연평도 북서방에서 발사된 북한군 포탄 60여 발이 NLL 이북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다고 파악했다. 이는 2018년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설정된 해상 완충구역에서의 포사격이며, 이는 합의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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