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일본 지진에 기시다 총리에 위문 전문’ 북일 관계 개선 신호?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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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6 15:44
김정은, ‘일본 지진에 기시다 총리에 위문 전문’ 북일 관계 개선 신호?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위문 전문을 보내, 이례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된 위문 전문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심심한 동정과 위문을 표하며, 피해 지역 인민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일본 총리에게 전문을 보낸 전례가 드문 사건으로, 그의 인도주의적 면모와 북한의 외교 전략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북한은 과거에 주로 ‘반미 전선’ 국가들에만 위로문을 보냈으며, 김정은은 최근 이란에 대한 폭탄테러에 대해서도 위문 전문을 보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위문 전문 발송은 북일관계 개선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한국에는 초강경 자세를 보이면서 일본에는 유화적 태도를 보임으로써 한미일 협력에 균열을 내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건은 북한의 대외 관계 및 지역 안보 상황에 새로운 변수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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