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추형’ 대학병원서도 권고사직 합의···”환자피해 고려한 것”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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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3 16:55
‘꽈추형’ 대학병원서도 권고사직 합의···”환자피해 고려한 것”
‘꽈추형’ 홍성우, 과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권고사직 합의
유튜브와 방송 등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가 과거 근무했던 병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권고사직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우 측은 “적극 해명하려 했지만 환자 치료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 권고사직에 합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성우는 과거 근무했던 모 대학병원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수술실에서 함께 근무하는 간호사들에게 폭언 등을 지속적으로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병원 측과 노동조합이 조사를 벌인 결과, 홍성우가 폭언을 한 사실은 인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우는 과거 근무했던 A병원에서도 비슷한 의혹으로 권고사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우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부인하며 해당 의혹을 제기한 간호사 A씨를 고소했다.
홍성우의 법률대리인은 “병원 내 구성원들 간의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다른 병원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특히 다른 환자의 치료에 피해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권고사직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홍성우는 “일부 직원들이 저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면 향후 이를 진정성 있게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우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비뇨기과 전문의로서의 명성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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