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억울해” 전청조 사건 자신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남현의에 모두 경악
- 우 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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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16:58
“나는 억울해” 전청조 사건 자신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남현의에 모두 경악
전현희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측이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와의 대질조사를 경찰에 요구했다. 전청조 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전현희 씨 측은 공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일 전현희 씨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전청조 씨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씨와의 신속한 대질조사 요청서를 추가로 제출했다. 전현희 씨 측은 일자가 조율되는 대로 경찰에 직접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전현희 씨 측 변호인은 “경찰에 조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체포된 전청조 씨 조사에 많은 인원이 투입돼 당장 진행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든, 대질 조사든 지금 당장이라도 어떤 형태의 조사라도 다 적극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씨 측은 전청조 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전씨는 앞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이 재벌 3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현희 씨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전현희 씨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전현희 씨 측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전청조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동시에 자신의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도 무고,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에 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까지 확인된 피해자 수는 15명이며, 피해 규모는 19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사실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전현희 씨의 사전 공모 여부까지 함께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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