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체중 감량 연관성에 대해 밝혀져
- 드센스 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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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2 07:53
뇌와 체중 감량 연관성에 대해 밝혀져
지난 논문에서는 뇌 내 성상교세포(astrocyte)의 역할을 통해 부작용 없이 체중 감량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밝힌 연구 결과가 소개되었다. 이 연구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이창준 단장 연구팀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뇌 내의 비신경세포인 성상교세포를 조절함으로써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혁신적인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뇌와 체중 감량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뇌와 체중 감량의 관계
뇌는 우리의 식사 습관과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뇌의 측시상하부는 다이어트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지점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방대사를 조절하는 구체적인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최근 이창준 단장 연구팀은 성상교세포의 역할에 주목하고 그들의 연구 결과를 통해 뇌 내에서 체중 조절이 가능함을 입증하였다.
성상교세포의 역할
성상교세포는 비신경세포로서 뇌 내 영양분 운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연구에서는 성상교세포의 변형된 형태인 반응성 성상교세포에 주목하였다. 이 반응성 성상교세포는 마오비(MAO-B) 효소를 발현하여 지속성 가바(GABA)를 생성하며, 이로 인해 지방 대사가 억제되어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GABRA5 신경세포의 역할
연구팀은 측시상하부에서 특정한 수용체를 발현하는 신경세포 군집인 GABRA5를 발견하였다. 화학유전학적 실험 결과, GABRA5 신경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면 지방 조직의 열 발생이 줄어들어 체중이 증가하였으며, 그 반대로 GABRA5 신경세포의 활성화는 체중 감소를 유발하였다. 이로써 GABRA5 신경세포가 체중 조절의 중요한 스위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KDS2010과 체중 감량
이 연구에서는 새로운 신약인 ‘KDS2010’의 효과도 밝혀졌다. KDS2010은 마오비(MAO-B)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로, 이를 활용하여 비만 쥐 실험에서 체중 감량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이 연구 결과는 식사량 조절 없이도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현재 KDS2010은 임상 2상을 앞두고 있어, 향후 비만 치료제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결론
이번 연구는 뇌 내 성상교세포의 역할과 지방 대사 조절 메커니즘을 밝혀내어, 뇌와 체중 감량의 새로운 연광성을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여겨지며, 이 연구 결과는 비만 치료에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하여 건강한 미래를 향한 발전의 기회를 열어놓았다.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실험을 통해 KDS2010이 실제로 실용화되어 환자들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노력이 미래의 비만 관리와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임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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