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 훈련에 대응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상사격 실시, ‘전례 없는 대응’ 위협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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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21:22
북한, 한국 훈련에 대응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상사격 실시, ‘전례 없는 대응’ 위협
북한은 5일 연평도 및 백령도 북방서 해안포 발사를 새해 한국군 훈련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한 대응을 위협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192발의 포탄으로 5개 구역에 대한 해상실탄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백령도와 연평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번 해상사격훈련을 대한민국 군부의 군사행동에 대한 ‘당연한 대응행동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군은 “적들이 도발로 될 수 있는 행동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대는 전례없는 수준의 강력한 대응을 보여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북한의 이번 해상사격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사격이 금지된 해상 완충구역에 발사된 것으로, 이는 합의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에 대응하여, 대한민국 군은 서북도서에 배치된 해병부대가 참여하는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이번 사건은 한반도의 긴장 수준을 높이고, 남북 간의 복잡한 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도전이다. 북한의 이번 행동과 그에 대한 한국의 대응은 지역 안보 상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양국 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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