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투자자 몰린다” ‘난리 난 미국 현재 상황’ 연준조차 예상 못 한 현재 상황에 모두 경악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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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6 23:11
“비트코인으로 투자자 몰린다” ‘난리 난 미국 현재 상황’ 연준조차 예상 못 한 현재 상황에 모두 경악
연준 긴급자금 대출 1140억 달러 규모로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은행을 위한 긴급자금 대출 프로그램인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의 잔액이 1140억 달러(148조 8,840억 원)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BTFP는 은행이 보유한 국채 등의 자산을 담보로 연준으로부터 빌릴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3월 국채 가격 하락으로 실리콘밸리뱅크(SVB)가 파산하자 연쇄 파산과 뱅크런을 막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글로벌 산업과 자본시장 분석업체인 코베시레터는 소규모 은행에서 지난주에 33억 달러(4조 3,098억 원)의 예금이 빠져나가면서 은행 총예금이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예금이 빠져나가면서 자금이 부족해진 은행들이 국채와 모기지채권을 담보로 연준에 긴급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뒤 머니마켓펀드(MMF)에 1조 달러(1,306조 원) 이상이 유입되면서 은행에 예금을 맡길 이유가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머니마켓펀드는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을 찾는 상황에서 선호되고 있습니다.
연준과 미국 재무부는 지난 3월 BTFP를 발표하면서 최대 250억 달러(32조 6,50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현재 규모는 1140억 달러(148조 8,840억 원)까지 늘어났습니다.
3월 은행 위기 때 비트코인은 은행보다 안전하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가지면서 급등한 바 있습니다. 이번 BTFP의 확대도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 전문가 의견
한 금융 전문가는 “BTFP의 확대는 은행 시스템의 불안정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은행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BTFP의 확대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며 “은행보다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몰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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