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소령, 비트코인으로 군사 전략 혁신 제안

미국 공군 소령이자 MIT 연구원인 제이슨 라워리(Jason Lowery)가 최근 미국 국방부에 비트코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서한을 보냈다.

라워리 소령은 서한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작업증명(PoS) 방식의 프로토콜은 미국 군사 전략에서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국방부는 비트코인의 잠재적 이점을 깊이 연구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워리 소령은 비트코인이 군사 무기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이버 전쟁에서 비트코인 기술을 활용하면 자원 집약형 컴퓨터와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여 포괄적인 데이터 보호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단순한 금융 혁신 기술이 아니라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 변화를 나타내며, 전략적 상쇄 개념과 완벽히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라워리 소령은 비트코인 기술 통합이 사이버 공간의 국가 군사 전략 혁신과 사이버 전쟁 양상의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군사 활용의 구체적인 예시

라워리 소령은 비트코인을 군사 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를 몇 가지 제시했다.

먼저, 비트코인 기술을 활용하여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해킹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군사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 기술을 활용하여 군사 통신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으며, 이를 군사 통신에 적용하면 적의 감청을 방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기술을 활용하여 군사 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탈중앙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기존의 군사 무기와는 다른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무인 병기를 개발하면 기존의 군사 무기보다 더 정교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군사 활용에 대한 논란

라워리 소령의 제안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군사 전략에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비트코인은 기존의 군사 기술과는 다른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군사 전략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군사 활용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 비트코인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의 기술이며, 군사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비트코인 기술은 탈중앙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군사적 통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향후 미국 국방부가 라워리 소령의 제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한편 비트코인은 2023년 12월 8일 오후 7시 23분 기준 4만 3,138.34 달러(5,648만 9,656.23 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