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안 사면 바보?” 비트코인 거래 불법인 나라도 엄청난 보유량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했다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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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9 16:29
“비트코인 지금 안 사면 바보?” 비트코인 거래 불법인 나라도 엄청난 보유량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했다
비트코인, 2년 만에 6000만원 돌파
산타 랠리, ETF 승인, 반감기 등 호재로 상승세
내년 1억원 돌파 가능성도
비트코인이 2년 만에 6000만원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반감기 등 호재가 겹치면서 내년에는 1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0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입니다.
연초까지만 해도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2100만원대에서 고전하던 비트코인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를 맞이하며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하면서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현물을 직접 보유하는 ETF로,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직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지만, 내년 1월 초중순께 승인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최근 자산시장에서 인식되는 미국 긴축정책 종료 기대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자산 가격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감기 호재도 있습니다. 지난 2009년 탄생한 비트코인은 4년마다 반감기가 시행되는데, 4번째 반감기는 내년 4월로 예상됩니다. 반감기는 말 그대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을 반으로 줄여 시장에 풀리는 비트코인 양을 줄이는 것으로,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은 2100만개로 제한돼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반감기를 거칠 때마다 시장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희소성이 부각되고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한 대형 증권사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반감기 호재 등이 맞물리면서 내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이미 선반영됐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 상승장 초반에는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한편 가상자산 거래가 금지된 국가의 엄청난 보유량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인, 가상자산 거래 금지에도 보유율 높아
중국이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했지만, 중국인들은 여전히 가상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9일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코인게코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중국 전체 인구의 4.08%(5800만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인구 14억4000만명의 4%를 차지하는 규모다.
중국의 가상자산 보유율은 엘살바도르(1.72%)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국가다.
중국은 지난 2021년 9월 가상자산 거래와 채굴을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거나,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게코는 “중국은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국가”라며 “중국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은 가상자산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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