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억 6천?” 투자 업계 전문가들이 보고 있는 비트코인 전망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했다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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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9 17:27
“비트코인 2억 6천?” 투자 업계 전문가들이 보고 있는 비트코인 전망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했다
비트코인, 장중 44,000달러 돌파…기관 수요·포모 심리↑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9일 장중 44,000달러(5,808만 원)선을 돌파했다. 이는 2021년 11월 10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68,789.63달러(9,080만 2,311.60 원)에 약 36% 낮은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한때 44,620달러(5,889만 8,400 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장중 44,000달러(5,808만 원) 수준까지 상승한 것은 상승세가 서둘러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또한, 자산 운용사 반에크는 2024년 암호화폐 전망에서 비트코인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따른 정치적 이벤트와 규제 환경 변화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서치 회사 샌티먼트는 12월 7일에 퍼드(FUD)가 증가하면 비트코인이 50,000달러(6,600만 원)까지 급등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퍼드란 두려움(Fear), 불확실성(Uncertainty), 의심(Doubt)을 가리키는 용어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향후 6개월에서 1년 내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 최고경영자 라울 팔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024년에 10만~20만 달러(1억 3,200만 원~2억 6,400만 원) 수준에 도달할 확률은 60%“라며 강세론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와 포모 심리 등에 힘입어 2024년까지 10만~20만 달러(1억 3,200만 원~2억 6,400만 원), 혹은 그 이상의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비트코인 전망이 나온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새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SEC, 피델리티와 비트코인 현물 ETF 논의…겐슬러 위원장실도 참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피델리티와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8일(현지시간) SEC가 피델리티와 회의를 통해 정산 및 상환 등의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기존에는 SEC의 ETF 담당 직원들과의 만남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실 직원들이 참석해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SEC는 그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반대해 왔지만, 최근에는 입장을 유연하게 바꾸는 모습이다.
SEC는 지난 2021년 10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을 거부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11월에는 비트코인 선물 ETF의 승인을 허가하면서, 현물 ETF에 대한 입장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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