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물량 6년 만에 최저…강세 전망

중앙집중식 가상자산 거래소에 공급되는 비트코인 물량이 2017년 이전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2023년 12월 8일 보고서를 통해 중앙집중식 가상자산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량이 2017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는 메트칼프 가격평가지수 모델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했는데, 이 모델은 시가총액, 거래량, 투자자 활동량과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격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크립토퀀트는 이 모델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초 5만 달러(6,537만 5,000 원)에서 5만3천 달러(6,929만 7,500 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크립토퀀트는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의 약 86%가 수익성 상태인 까닭에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에 따른 단기 조정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고래의 움직임과 비트코인 가격

고래는 일반적으로 충분히 매집이 끝나면 중앙집중식 거래소에서 벗어나 자체 보관 솔루션으로 이동시키고 매도하기 전에는 중앙화된 거래소로 이전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중앙집중식 거래소에 공급되는 물량이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향후 장세를 낙관한 고래들의 움직임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

이러한 신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래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만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거래소에서 인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단기 조정 가능성

다만, 크립토퀀트는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의 약 86%가 수익성 상태인 까닭에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에 따른 단기 조정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보유자가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도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고래들이 매도하지 않고 보유를 유지하는 경우 단기 조정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 전문가 분석

중앙집중식 거래소에 공급되는 비트코인 물량이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의 약 86%가 수익성 상태인 까닭에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숨 고르는 비트코인 가격

현재 BTC 비트코인은 2023년 12월 8일 오후 3시 50분 기준 7일 동안 13.61% 상승한 4만 3,366.99 달러(5,672만 4,022.92 원)가격대로 횡보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