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10만전자’ 목표에 바짝 – 4분기 실적 기대감 고조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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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22:06
삼성전자 주가, ’10만전자’ 목표에 바짝 – 4분기 실적 기대감 고조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전자’라는 새로운 기준에 다가서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이는 증권사들이 잇달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함에 따른 것이다. 최근 NH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은 각각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과 9만9000원으로 제시, 기존 대비 각각 5000원과 7000원을 올렸다. 이에 앞서,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각각 10만원과 9만9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러한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이 자리 잡고 있다. 트렌드포스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4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3~18% 상승했으며, 스마트폰용 eMMC·UFS 메모리 가격도 10~15%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감산에 따른 결과로, NH투자증권의 류영호 연구원은 “PC, 모바일 분야 일부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재고 확충 수요가 맞물려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주춤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3조6128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증권사는 4조2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 사이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1일 7만2000원에서 이달 2일 7만9600원으로 10.5%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 약화와 증시 조정에 따라, 주가는 5일 7만6600원으로 다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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