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 드센스 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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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3 09:27
소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나트륨은 우리 몸에서 수많은 기능을 수행합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역할은 삼투압을 유지하여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나트륨이 적절한 농도로 혈액 내에서 유지되어야만 세포 안팎으로 영양소 등의 물질이 원활히 교환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트륨은 체액의 산도를 조절하고, 신경전달물질의 이동을 돕는 등 근육과 장기의 움직임을 조절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담즙이나 췌장액 등 소화액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나트륨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혈액 속 염분 농도가 세포보다 높아 세포 안으로의 수분 침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트륨이 부족하면 세포 안으로 수분이 직접 침투하여 체액으로 인한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과도한 발한 등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부족할 일은 매우 드물며, 따라서 전문가들은 나트륨을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소금물의 효과를 강조하는 사람들은 0.9%의 농도를 가진 소금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먹는 소금물은 체내 염분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인체는 항상 자체적으로 최적의 기능을 위해 혈액 내 염분 농도를 조절합니다.
항상성이 깨져서 염분 농도가 떨어지는 경우는 특별한 질병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트륨은 필요한 만큼 사용되고, 나머지는 신장을 통해 배출됩니다. 그러나 만일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나트륨 농도를 조절하지 못하고 탈수나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단식이나 노인들이 음식을 섭취하지 못할 경우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경우도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나트륨 섭취를 늘리면 건강에 이점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고기동 교수는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소금물은 인체에 필요한 것이지만, 평균적인 나트륨 섭취량을 고려할 때 추가적으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혈압에 소금이 효과가 있다고..?
소금물을 홍보하는 사람들은 먹을 사람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도 소금물을 먹을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판매자의 답변은 혈압을 천천히 조절하기 위해 소금의 양을 늘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혈압이 높은 사람이 홍보하는 만큼의 양으로 소금물을 계속해서 섭취한다면 나중에 혈압을 조절하는 약물이 효과를 발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소금 미네랄 함량 ?
소금물을 권장하는 또 하나의 근거는 미네랄입니다. 정제염에는 미네랄 함유량이 적어서 건강에 좋지 않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을 먹는 것이라는데, 이 중에서도 천일염, 죽염, 용융소금, 게랑드소금, 히말라야핑크솔트 등이 거론됩니다. 각 소금마다 나트륨과 미네랄 함유량은 다르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천일염에는 마그네슘, 황, 칼륨, 칼슘 등의 미네랄이 정제염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미량의 미네랄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건강을 위해 많이 먹는 것이 오히려 나트륨 섭취량을 높일 수 있다는 부정적인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네랄이 충분히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다면 미네랄이 부족한 상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김우정 영양사는 말했습니다.
결론
소금물은 건강에 이점이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합니다. 나트륨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먹을 경우 나트륨 섭취량이 높아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금물을 섭취할 때에는 적절한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미 높은 나트륨 섭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기관에서는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오랫동안 기울여왔습니다. 소금물을 먹는 것은 이러한 노력에 역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소금물을 섭취할 때에는 적절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우정 영양사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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