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뛰어넘은 약속” 20년 후에 재회한 교사와 제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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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19:44
“시간을 뛰어넘은 약속” 20년 후에 재회한 교사와 제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20년이라는 긴 시간을 뛰어넘어 이루어진 한 담임교사와 그의 제자들의 재회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04년 6학년 2반을 맡았던 이장규 선생님은 졸업식 날 제자들에게 “2024년 1월 1일 오후 1시, 영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납시다”라는 약속을 했었다. 이 약속을 마음에 새겼던 제자들은 20년이 지난 후, 정해진 날짜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영암초등학교로 모여들었다.
이번 재회는 단순한 모임을 넘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인연의 소중함을 상징한다. 제자들은 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롤링 페이퍼를 작성하고 학급신문을 함께 보며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이 모임은 단순한 추억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삶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선생님은 33세가 된 제자들을 보며 “너희들이 그렇게 바쁜지 몰랐다. 생각해 보면 나도 30대 때 제일 바빴거든. 누구랑 결혼할 건지도 바쁘지, 챙길 사람도 많잖아. 근데 그때 만나자고 하면 누가 만나겠냐. (너희 만날 생각에) 잠이 안 오더라”라고 말하며, 감동의 순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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