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빼고 다 깔아뭉개” 프로 축구선수 ‘생명 앗아간 음주운전자’에 대한 솜망방이 재판 결과 나오자 모두 분노했다
- 김민혁 기자
- |
- 2023.12.14 19:44
“얼굴 빼고 다 깔아뭉개” 프로 축구선수 ‘생명 앗아간 음주운전자’에 대한 솜망방이 재판 결과 나오자 모두 분노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제주유나이티드 축구팀의 골키퍼들을 태운 차량과 충돌한 30대 A씨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14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진행된 형사1단독 심리에서 A씨(35)에 대한 구형 요청이 있었습니다. A씨는 음주운전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과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 명령,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7년을 요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새벽에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치를 초과하는 상태로 운전 중에 다른 차량과 충돌한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사고 차량에는 제주유나이티드 축구팀의 선수들과 트레이너가 탑승하고 있었는데, 특히 유연수 선수는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현역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또한 A씨는 지난 1월 15일에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유연수 선수의 변호인은 A씨 측이 사과나 합의 노력이 없어 피해자 측에서 유감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사건으로 인해 5천여명이 엄벌 탄원서를 제출하고 1만여명이 온라인으로 탄원했으며 동료 선수들도 엄벌을 촉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연락이 닿지 않아 사과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A씨가 양심의 가책이 없는 몰염치한 인간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술 문제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를 표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핫한뉴스 - 이 시대에 가장 빠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