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증거도 없는거 같아?” ‘증거 이미 있어’ 마약 혐의 부인하는 지드래곤에 입장 밝힌 인천 경찰
- 우 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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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7 21:13
“우리가 증거도 없는거 같아?” ‘증거 이미 있어’ 마약 혐의 부인하는 지드래곤에 입장 밝힌 인천 경찰
빅뱅 지드래곤,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2011년 5월,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일본 도쿄의 한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지드래곤은 당시 일본에서 열린 빅뱅의 팬미팅을 마치고 귀국하던 길이었다.
지드래곤은 경찰 조사에서 “일본 투어 때 참석한 술자리에서 젊은 일본인이 담배를 권해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두세 모금 흡입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일본 경찰은 지드래곤의 진술을 토대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지드래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고 흡연량이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지드래곤의 마약 논란은 연예계의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빅뱅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만큼, 지드래곤의 마약 논란은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지드래곤은 기소유예 처분 이후 “대마초 흡연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 마약 혐의에 과거 영상 재조명…‘이상행동’ 의혹 더해져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그의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마약 혐의에 대한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8일, 지드래곤이 샤넬 2023/24 크루즈쇼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던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영상 속 지드래곤은 고급 세단에서 내리자마자 비틀거리기 시작했고, 횡단보도 앞에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스트레칭을 하고, 모자를 벗었다 썼다를 여러번 반복했다. 10걸음 정도 되는 짧은 횡단보도를 건너면서도 잠시 휘청거리기도 했다.
공항에 들어선 이후에도 지드래곤의 손은 쉴새없이 움직였다. 머리를 감싸쥐거나, 별다른 문제가 없어보이는 옷이나 가방, 선글라스 등을 계속 만졌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지드래곤의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은 “너무 불안정해보인다. 안타깝지만 약하는 것 같은데, 주변분들은 지드래곤이 건강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다른 네티즌 역시 “이걸 보고도 진짜 이상하다고 못 느끼면 문제 있는 거다. 저 정도 상황인데 약을 끊을 수 있나 진짜 걱정되고 안타깝다”고 했다.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로 입건된 상황에서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그의 마약 혐의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만약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이는 그의 연예계 활동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증거도 없는거 같아?” ‘증거 이미 있어’ 마약 혐의 부인하는 지드래곤에 입장 밝힌 경찰
지난 10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가운데, 경찰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27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경찰은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의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통화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지드래곤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혐의가 인정될 경우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 측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으며, 경찰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 사건은 연예계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만약 이번 사건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지드래곤은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지드래곤에 대한 소환조사를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진술과 증거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혐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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