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제3세력 필요성 강조 양당 체제 변화 촉구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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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6 14:14
이낙연 전 대표, 제3세력 필요성 강조 양당 체제 변화 촉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의 정치 현실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제3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양당 독점 구도에 변화가 생기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위태롭다”고 말하며, 현재의 양당 체제가 지속될 경우 “폭발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제3세력의 등장을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2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 대해 언급하며, 윤석열·이재명 두 후보만의 선택지에 대한 국민들의 부담을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정치 발전과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한 이 전 대표는 여야 양쪽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3정당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을 ‘암흑기’로 묘사하며 경제, 정치, 외교·안보 모두 불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또한 전 세계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며, 다당제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당내 민주주의가 활발하면 합리적 대안이 나올 수 있고, 극단적 생각들이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당 창당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중도 정당 창당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도적이고 책임 있는 세력이 정치의 양극단 투쟁을 완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연말까지 민주당에 시간을 주겠다며, 새해 초에 국민에게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창당 관련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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