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바닥에 있던 코인이 하루아침에 300% 상승한 이유 공개되자 모두가 놀랐다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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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30 04:46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바닥에 있던 코인이 하루아침에 300% 상승한 이유 공개되자 모두가 놀랐다
USTC, 바이낸스 무기한 계약 상장·비트코인 개편 기대감에 급등
테라 블록체인의 스테이블코인 테라클래식USD(USTC)이 지난 일주일 동안 300% 이상 급등했다. 이는 바이낸스의 무기한 계약 상장과 비트코인 기반의 개편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USTC는 지난 24시간 동안 20% 가까이 상승한 것을 포함해 이번 주 약 60% 상승했다. LUNC도 지난 24시간 동안 20% 상승한 것을 포함해 이번 주 약 60% 상승했다.
USTC의 급등은 지난 27일 바이낸스가 USTC 무기한 계약을 상장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는 최대 50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USTC 무기한 계약을 상장하며 투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비트코인 기반의 USTC 개편 계획에 대한 기대감도 랠리를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 민트 캐시는 테라의 실패한 스테이블코인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한편, 테라폼 랩스 공동 창업자 권도형에 대해 몬테네그로 법원이 범죄인 송환을 승인한 것도 테라 생태계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권도형은 2022년 5월 테라 생태계 붕괴와 관련된 혐의로 미국과 한국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USTC, 바이낸스 상장 이후 급등세 지속될까
USTC의 급등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바이낸스의 무기한 계약 상장과 비트코인 기반의 개편 계획은 단기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테라 생태계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USTC의 발행량은 현재 약 10억 개로, 이는 테라 생태계 붕괴 당시의 발행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만약 USTC의 가격이 급등할 경우, 또다시 대규모의 디페깅(달러 고정가 유지 실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민트 캐시의 비트코인 기반 개편 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민트 캐시가 성공적으로 출시되더라도, USTC의 가격이 크게 상승할지는 불확실하다.
따라서 USTC의 급등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바이낸스의 무기한 계약 상장과 민트 캐시의 비트코인 기반 개편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과 시장의 반응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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