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와 민생 그리고 평화를 우리 손으로 지키자”고 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현재 3대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현재의 민주주의, 민생경제, 남북 관계가 모두 위기 상태라고 했다. 그는 현 정권을 비판하며, 지난 1년 7개월 동안 언론탄압과 노동탄압이 되살아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 위기와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상기하며, 민주주의를 위한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 각자가 이 말씀을 가슴에 품고 현실로 바꿔 나가자”며, 새로운 민주주의와 미래, 희망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기념식에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피습 사건으로 인해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