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습격 사건” 피의자 김모씨 구속심사 후 8쪽 변명문 언급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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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18:06
“이재명 대표 습격 사건” 피의자 김모씨 구속심사 후 8쪽 변명문 언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67)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4일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지법의 영장전담 부장판사 성기준이 진행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20분 만에 종료되었다.
김씨는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부산지검 호송출장소 앞에 도착한 후, “이 대표를 왜 공격했나”라는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 그걸 참고해주시면 된다.”라고 답했다. 이 발언은 사건 이후 김씨가 외부에 한 첫 공개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씨는 이어 호송차량에 오르며 법정 발언과 변명문 내용에 대한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 “경찰에 진술한 내용 그대로다”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도 취재진의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고개를 숙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일 이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후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씨는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3일 오후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같은 날 오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전에 김씨의 집과 차량,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하여 컴퓨터, 노트북, 과도, 칼갈이 등을 확보했다. 또한 여야 정당 중앙당의 협조를 받아 김씨의 당적 여부도 확인 중이다.
이 사건은 한국 정치계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김씨의 동기와 배경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에 대한 습격과 관련된 피의자의 구속 여부는 한국 사회와 정치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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