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경찰, 피의자 김모 씨의 행적 공개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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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13:51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경찰, 피의자 김모 씨의 행적 공개
부산경찰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모(67) 씨의 범행 전날과 당일 행적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이 행적 공개는 지난 10일 열린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전날인 1일 오전 8시 40분경 충청남도 아산시의 기차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 이후 택시를 이용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비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봉하마을에서도 이재명 대표를 해칠 의도가 있었다”고 밝혔으며, “봉하마을 방문 시에도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씨는 봉하마을에서 평산마을로 이동한 후, 오후 4시 5분께 도착해 혼자 이동하며 통도사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울산역에서 부산행 KTX에 탑승했으며, 부산역에서 내려 가덕도로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봉하마을에서 범행에 실패한 후 범행을 그만두기로 결심했으나, 심경의 변화로 부산으로 다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씨는 주로 혼자 움직였으며, 김씨가 모텔에 투숙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2일 오전, 김씨는 모텔에서 퇴실한 후 콜택시를 이용해 가덕도로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자금 출처에 대한 질문에 “이 범행에 고액이 들어가는 건 아니다”라고 답하며 “교통편에 사용되는 경비 등이며, 범행 전날 저녁이나 범행 당일 아침에 현금을 인출한 기록을 확인했다. 조력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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