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과 이낙연, 22대 총선 앞두고 신당 창당으로 정치권 새 바람 예고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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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6 17:27
이준석과 이낙연, 22대 총선 앞두고 신당 창당으로 정치권 새 바람 예고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주목은 전직 여야 대표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성공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한때 각각 여야의 사령탑이었던 두 인물은 정치 일선에서 한발 물러선 후, 신당 창당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2021년 30대의 나이로 국민의힘 초대 대표로 선출되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당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청년 정치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586 정치를 깨는 신호탄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가처분 리스크’로 인해 불명예 퇴진을 경험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의 뿌리를 지켜온 대표적 정치인으로,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했으며, 2020년 민주당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개혁, 공정경제 3법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두 전직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은 여야 내 계파 갈등에 의한 것으로,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및 친윤계와의 갈등을,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대립을 겪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보수 절멸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변화를 촉구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대안 정치세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신당에 대한 지지가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의 조사에 따르면 ‘이준석 신당’은 7%, ‘이낙연 신당’은 4%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가칭 ‘개혁신당’에는 이미 수만 명이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러 전직 의원들도 합류를 선언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피습 사태로 인해 신당 창당 선언 일정을 잠정 연기한 상태다. 제3지대 정당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준석과 이낙연 전 대표의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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