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300조 있는데 결혼하실 분” ‘I am 진지에요’ 정유라 SNS로 결혼할 남자 구하자 모두 놀랐다
- 우 건 기자
- |
- 2023.10.29 17:00
“저 300조 있는데 결혼하실 분” ‘I am 진지에요’ 정유라 SNS로 결혼할 남자 구하자 모두 놀랐다
정유라, SNS서 ‘300조 재산’ 주장…’유니콘 사생아’ 비꼬기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로 복역 중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SNS에서 300조원 재산을 언급하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저격하고, 유니콘 사생아 의혹을 비꼬는 글을 올렸다.
정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300조 있는데 결혼하실 분. 여자분이 제 아이 낳아주시면 독일에 수백개 페이퍼 컴퍼니 물려드리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진짜 승마선수, 유니콘 사생아. 답은 1″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전청조씨가 본인을 파라다이스그룹 3세라고 칭하며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체포된 점을 비꼬는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본인의 재산이 5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씨의 이 같은 글은 안민석 의원을 저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2017년 JTBC와의 인터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자금 규모가 당시 돈으로 8조9000억원, 지금 돈으로 300조원이 넘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안 의원이 직접적으로 최서원씨의 은닉 재산이 300조원에 달한다고 발언하지는 않았으나, 이같이 해석할 만한 여지가 다소 있어 이후 300조원 재산설이 퍼진 바 있다.
정씨가 ‘유니콘 사생아’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 당시 최서원씨의 친딸이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 사이의 사생아라는 의혹을 비꼬는 것으로 보인다.
정씨의 글을 두고 일각에서는 “안민석 의원을 향한 저격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씨가 과거에도 SNS를 통해 정치인들을 향해 비판적인 글을 올린 바 있어 이번 글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핫한뉴스 - 이 시대에 가장 빠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